Policy Economy

중소 건설사 부실, 신탁사로 전이 ‘부메랑 된 책임준공’

중소 건설사 부실, 신탁사로 전이 ‘부메랑 된 책임준공’

실적 부진·공사비 급등에 중소형 건설사 리스크↑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PF 23%, 기한 넘겨신탁계정대 30%, 한국자산신탁 65%도 급증 신탁사의 ‘책임준공’ 보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를 터트리는 새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중소 건설사를 대신해 책임준공 의무를 떠안은 부동산 신탁사들이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하면서다. 부동산 호황기에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 건설사 부실로 인해…

한국인 이사 축출하고 지분 매각 요구, 일본의 ‘라인 뺏기’ 본격화

한국인 이사 축출하고 지분 매각 요구, 일본의 ‘라인 뺏기’ 본격화

일본 정부의 공격적 ‘네이버 지우기’일본 디지털화 앞장섰는데, “지분 팔아라”우리 정부는 어디에, 수수방관 대응에 비판 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이 일본 기업화가 될 위기에 처했다. 라인야후가 지난해 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네이버 지우기를 본격화하면서다. 라인의 모든 것을 만든 신중호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이사회에서 축출하고,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등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에 이어…

격화하는 미국 내 틱톡 금지 분쟁, 대중국 제재 파트너 유럽은 ‘침묵’

격화하는 미국 내 틱톡 금지 분쟁, 대중국 제재 파트너 유럽은 ‘침묵’

中 바이트댄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본격 반발입 모아 “틱톡 위험하다” 주장하는 미국 정계·국민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하던 EU, 오히려 틱톡 이용?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공식적으로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무리한 매각을 강요하며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틱톡 금지는 위헌” 틱톡의 소송 제기 7일(현지시간)…

“인텔·퀄컴 수출 허가 취소” 미국 정부, 화웨이 수출 제재 강화

“인텔·퀄컴 수출 허가 취소” 미국 정부, 화웨이 수출 제재 강화

미국, 자국 반도체 기업 ‘중국 수출’ 라이선스 취소실적 하향 조정하고 나선 인텔, 주가도 ‘곤두박질’추가 제재 암시한 미국, 화웨이 공급망 규제 현실화하나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제재 강도를 높였다.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해 온 미국 업체의 수출 면허를 일부 정지, 화웨이의 신제품 생산·판매에 제동을 건 것이다. 업계에서는 추후 미국이 중국을 향한 수출 통제 압박을…

역대급 ‘슈퍼 엔저’에 일본 車 강세, 한국 수출경쟁력 ‘빨간불’

역대급 ‘슈퍼 엔저’에 일본 車 강세, 한국 수출경쟁력 ‘빨간불’

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 1분기 美 판매 일제히 급증도요타, 환차익으로 거둔 이익이 전체 영업익의 11%’슈퍼 엔저’에 철강산업도 타격, 한국 수출 경제 비상 일본 차들이 미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전기자동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틈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역대급 엔저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체력이 세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붉은 벽돌’ 건축물에 특혜 방안 제시한 성동구, 색채 중심으로 지역 특색 강화한다

‘붉은 벽돌’ 건축물에 특혜 방안 제시한 성동구, 색채 중심으로 지역 특색 강화한다

2030 중심으로 핫플레이스 된 성동구 성수 준공업지역, 본격 정비 나선다실용성 위주로 진행됐던 지구단위계획, 이제는 특색 살리기에도 ‘방점’주요 전략은 ‘붉은 벽돌’, 10년 전 혁신도시 색채 계획 되살리는 계기 되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뚝섬역 일대 성수 준공업지역 건축물 높이 제한이 최대 120m까지 완화된다. 용적률은 1.2배까지 더 주어질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붉은 벽돌을 활용한 건축물에…

또 좌초된 연금개혁, 미래세대 부담 줄인다더니 “다음 국회로 미루자”

또 좌초된 연금개혁, 미래세대 부담 줄인다더니 “다음 국회로 미루자”

여야 소득대체율 ‘43% vs 45%’ 합의 결렬결승선 눈앞서 멈춘 연금개혁, 해외 출장도 취소연금개혁 쟁정화 막고 여야 대타협 이뤄야 국민연금개혁과 관련한 국회 협상이 여야 갈등 끝에 결국 좌초됐다. 이로써 21대 국회도 2007년 이후 17년간 표류한 연금개혁을 매듭짓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고,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재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개혁…

미 안보보좌관 후보도 주한미군 철수 압박, 한미동맹에 ‘트럼프 리스크’ 가중되나

미 안보보좌관 후보도 주한미군 철수 압박, 한미동맹에 ‘트럼프 리스크’ 가중되나

“미군 한국에 주둔할 필요 없어, 미국은 중국 상대할 힘 보존해야”주한미군에 국방력 기대는 한국, “철수 압박에 흔들릴 수밖에””주한미군 미국에도 효용 있어, 무작정 압박만 넣어선 안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아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미군을 한국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압박이 타인의 입을 통해 재차…

IMF 총재 “中 무역 제재, 세계 GDP 최대 7% 타격” 경고

IMF 총재 “中 무역 제재, 세계 GDP 최대 7% 타격” 경고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제 최대 7% 위축2029년까지 세계 경제 저성장 국면 접어들 것최대 피해국은 한국, GDP 10% 감소 시나리오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최대 7% 위축될 수 있다”며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세계 경제는 팬데믹 이전 10년보다 낮은 수준의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가 미·중을 넘어 세계 각국의 산업 정책으로 확산되면서…

스타벅스·맥도날드 안 가는 미국인들, 소비 둔화 우려 현실화

스타벅스·맥도날드 안 가는 미국인들, 소비 둔화 우려 현실화

WSJ “美 소비자들, 식음료 가격에도 부담 느껴”인플레이션 장기화하면서 식료품 지출에 한계실질임금 둔화·저축률 하락에 소비도 위축 흐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미국의 대형 식음료 브랜드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한 이후 매출이 하락에 직면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식료품 지출에 한계를 느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탓이다. 여기에 실질임금 상승률 둔화, 저축률 하락 등 실제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하면서 소비 둔화 우려가…

식량안보에 ‘독’되는 양곡법 개정안, 쌀 매입·보관에만 연 3조원 넘게 소요

식량안보에 ‘독’되는 양곡법 개정안, 쌀 매입·보관에만 연 3조원 넘게 소요

野, 오는 28일 양곡법·농안법 강행처리 예고정부 “청년·스마트 등 미래 투자 위축 우려”밀·콩 등 기초곡물 전환 막아 식량안보 저해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농안법)’ 개정안 단독 처리에 나선 가운데, 정부가 개정안 통과 시 쌀 매입과 보관에만 매년 3조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를 두고 미래형 농업에 투자해야 할 재원을 재물로…

지난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11만 명, ‘반복 수급 시 50% 삭감’ 개정안은 폐기 수순

지난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11만 명, ‘반복 수급 시 50% 삭감’ 개정안은 폐기 수순

고용노동부,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전년 대비 7.8% 증가3회 이상 실업급여 반복 수급 외국인, 4년새 2배 이상 늘어5년 내 3회 이상 수령시 50% 감액 개정안은 논의조차 안 돼 최근 5년 내 3회 이상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은 반복수급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1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부정·반복 수급 문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이다. 일해서…

‘기술 유출’ 인도네시아, 이번엔 분담금 줄이기? KF-21 기술 이전 이대로 괜찮나

‘기술 유출’ 인도네시아, 이번엔 분담금 줄이기? KF-21 기술 이전 이대로 괜찮나

KF-21 개발 분담금 덜 내겠다? 인도네시아 제안에 국내 우려 확산인도네시아 기술진 기술 유출 의혹, “USB에 카티아 포함돼 있어”제안 수용으로 가닥 잡은 정부, 일각선 “잘못된 시그널로 읽힐 수 있어”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분담금을 당초 합의한 금액의 3분의 1 정도만 납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부족한 금액은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한국은 외국계 IB들의 ‘공매도 놀이터’,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추가 적발

한국은 외국계 IB들의 ‘공매도 놀이터’,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추가 적발

금감원, 글로벌 IB 14개사 불법 공매도 중간 발표글로벌 IB 9곳 총 2,112억원 불법 공매도 적발국내엔 엄격·해외엔 관대한 금융당국, 기울어진 운동장 조성 불법 공매도 관련 글로벌 IB(투자은행)을 전수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 홍콩HSBC에 이어 7개사를 추가로 적발했다. 이로써 불법 공매도 혐의가 포착된 글로벌 IB는 전수 조사 대상 14개사 중 9개사, 위반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의…

‘전기차 캐즘’에 배터리에 양극재까지 비상, 글로벌 수요 둔화에 속수무책

‘전기차 캐즘’에 배터리에 양극재까지 비상, 글로벌 수요 둔화에 속수무책

K-배터리 3사 생산량 감소에 전기차 업체들과 보상금 협상국내 양극재 3사도 1분기 부진한 성적표, 투자 조절 공식화정부 보조금에 연명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줄도산 위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일제히 보상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주문량이 당초 계약상의 최소 구매량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블루오션’ 전기차 충전시장,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축전

‘블루오션’ 전기차 충전시장,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축전

전기차 보급대수 늘어났지만 충전 인프라 여전히 부족공공 충전소에 공유차량까지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세글로벌 완성차 업체,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의 ‘삼파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충전기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고 있다. 오는 2030년 전기차 충전 시장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영역이었던 충전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것보다 충전…

반독점 재판에서 드러난 애플·구글의 200억 달러 거래

반독점 재판에서 드러난 애플·구글의 200억 달러 거래

구글, 사파리 브라우저 검색 광고 수익 36% 애플에 지급구글 반독점 소송 최후변론만 남아 올 하반기 중 1심 선고반독점 소송 패소 시 ‘구글·애플’ 기업 분할 시나리오도 구글이 자사의 검색 엔진을 아이폰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2022년에만 200억 달러(약 27조3,000억원)를 애플에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검색 엔진 시장의 90%를 장악한 구글의 미래가 달린, 미국 정부와의 반독점…

일본 측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에 사지 몰린 네이버, “사업 전략 기반해 결정 내리겠다”

일본 측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에 사지 몰린 네이버, “사업 전략 기반해 결정 내리겠다”

라인야후에 행정지도 내린 일본 총무성, “네이버 자본 지배력 줄여라”불씨 타오르는데 정부는 ‘생색 내기’만, “네이버 측 입장 존중한다”해외 진출 동력 ‘비상’ 걸린 네이버, 지분 매각 피해 갈 수 있을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를 대상으로 내린 행정지도에 “굉장히 이례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라인야후 지분을 보유한 네이버 측에 “지분을…

중국발 리스크에 ‘최대 위기’ 맞은 애플, AI 기술로 분수령 찾는다

중국발 리스크에 ‘최대 위기’ 맞은 애플, AI 기술로 분수령 찾는다

‘혁신의 아이콘’도 옛말? 실적 부진에 시름 앓는 애플AI 경쟁력 강화 나섰지만, “중국시장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시장은 ‘반신반의’, 후발주자 애플이 성공적인 안착 이루려면?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탓이다. 애플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로 AI를 꺼내 들었다. 그간 외면해 온 AI 부문 사업 본격화를 전면에 내건 셈이다….

“마음대로 쓰지도 못한다” 제도적 한계 부딪힌 육아휴직, 정부 개선안도 ‘의문투성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한다” 제도적 한계 부딪힌 육아휴직, 정부 개선안도 ‘의문투성이’

직장인 49% “육아휴직 제도 있어도 못 쓴다”휴직 급여 인상·인건비 지원 등 제도 개선안 내놓은 정부육아휴직 급여 ‘고용보험’이 낸다? 구조적 문제부터 개선해야 우리나라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가 육아휴직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사내 불이익, 부족한 육아휴직 급여 등이 제도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육아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