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nalyst Sunjoo Im

내우외환 국내 철강업계, 中·日 저가 공습에 美 관세폭탄 우려까지

내우외환 국내 철강업계, 中·日 저가 공습에 美 관세폭탄 우려까지

중국·일본 동반 저가 공습,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려미국의 대중국 슈퍼 관세 변수 앞에 전전긍긍, 겹악재누적 손실 피하기 위해 선택한 가격 인상이 발목 잡았나 중국의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의 ‘대 중국 슈퍼 관세’라는 변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 중국산…

나랏빚 1,115조원, ‘역대 1분기 최대’, 관리재정수지 75.3조 적자

나랏빚 1,115조원, ‘역대 1분기 최대’, 관리재정수지 75.3조 적자

기획재정부 ‘월간재정동향 5월호’ 발표세수진도율 23.1% 전년 대비 2.2%p ↓신속집행으로 총지출 크게 늘어난 영향 올해 1분기 나라 살림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올해 연간 적자 규모의 80%를 이미 넘어선 데다, 세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재정 건전성에도 적색등이 켜졌다. 그간 건전 재정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가 2년 연속 스스로 내건 재정준칙을 지키지 못한 셈이다. 1분기…

중소 건설사 부실, 신탁사로 전이 ‘부메랑 된 책임준공’

중소 건설사 부실, 신탁사로 전이 ‘부메랑 된 책임준공’

실적 부진·공사비 급등에 중소형 건설사 리스크↑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PF 23%, 기한 넘겨신탁계정대 30%, 한국자산신탁 65%도 급증 신탁사의 ‘책임준공’ 보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를 터트리는 새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중소 건설사를 대신해 책임준공 의무를 떠안은 부동산 신탁사들이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하면서다. 부동산 호황기에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 건설사 부실로 인해…

반독점 재판에서 드러난 애플·구글의 200억 달러 거래

반독점 재판에서 드러난 애플·구글의 200억 달러 거래

구글, 사파리 브라우저 검색 광고 수익 36% 애플에 지급구글 반독점 소송 최후변론만 남아 올 하반기 중 1심 선고반독점 소송 패소 시 ‘구글·애플’ 기업 분할 시나리오도 구글이 자사의 검색 엔진을 아이폰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2022년에만 200억 달러(약 27조3,000억원)를 애플에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검색 엔진 시장의 90%를 장악한 구글의 미래가 달린, 미국 정부와의 반독점…

‘금융권 망분리 10년’ AI 혁신 가로 막는 망분리 규제, 대폭 손본다

‘금융권 망분리 10년’ AI 혁신 가로 막는 망분리 규제, 대폭 손본다

금융위, ‘금융부문 망분리 TF’ 1차 회의개선 과제 적극 발굴, 후속 조치 신속 추진AI·클라우드 기술 대응 어려운 낡은 규제 걷어낸다 정부가 비(非) 전자금융거래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사 정보시스템을 망분리 의무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를 골자로 상반기 중 ‘금융부문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금융업무에 원활히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 망분리 규제가…

동력 잃은 윤 정부 정책들, 금투세 폐지·노동개혁 등 좌초 수순

동력 잃은 윤 정부 정책들, 금투세 폐지·노동개혁 등 좌초 수순

거야 국회장악에 입법 험로, 尹 정책 동력 상실하나 급제동 걸린 상속세 개편, 금투세 폐지, 노동개혁규제 완화 중심 ‘부동산 시장 정책’ 추진에도 빨간불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민간주도 성장’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제동이 불가피해졌다. 노동개혁과 연금개혁 등 3대 개혁은 물론 세제개편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계획 중 상당수가…

트럼프 지지자 몰린 ‘트루스 소셜’, 대규모 적자 발표에 ‘주가 폭락’

트럼프 지지자 몰린 ‘트루스 소셜’, 대규모 적자 발표에 ‘주가 폭락’

트루스소셜 모회사 TMTG, 영업손실 5,800만 달러 공시 ‘대규모 적자’ 발표하자 주가 21% 급락, 거품 꺼지나 대선 앞두고 주목받은 트럼프 테마주, 밈주식 경고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지난해 6,000만 달러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뉴욕증시에 데뷔해 50%가량 올랐던 TMTG의 주가는 이날…

방중에 앞서 중국 보조금 저격한 옐런 “전기차·배터리 과잉생산, 세계 시장 왜곡”

방중에 앞서 중국 보조금 저격한 옐런 “전기차·배터리 과잉생산, 세계 시장 왜곡”

“중국 태양광·전기차 과잉 생산 문제 있다” 옐런 장관 中 직격 태양광,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 중국 업체 난립에 우려 목소리↑ 수주 잔고 1,000조원 돌파한 ‘K배터리’ 3사도 역전 위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태양광과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산업의 과잉 생산이 전 세계 경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동원해 자국 기업을 육성하고, 저가…

‘유럽의 병자’ 독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

‘유럽의 병자’ 독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

독일경제연구소 등 5대 연구소, 반기 합동 보고서 발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출 부진, 성장 모멘텀 취약 단순한 경기 순환 차원 문제 아닌 구조적 문제란 지적도 독일의 5대 경제연구소가 올해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최대 우려 요인으로는 수출 부진이 거론된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빅 이벤트’ 이후 세계 경제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독일만은 예외였다….

“미, 영국처럼 채권시장 위기 빠질 수도” CBO의 경고

“미, 영국처럼 채권시장 위기 빠질 수도” CBO의 경고

의회예산처(CBO) 필립 스와겔 처장 FT 인터뷰 美 국가 부채 증가로 18개월 전 영국 위기 재현 우려 미국이 2~3년마다 부도 위기 겪는 이유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위기가 대규모 감세안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영국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재임 시절과 맞먹는 정도의 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외면하면서 가격과…

옵티머스 ‘뒷돈’ 받은 금감원 전 국장, 2심도 실형 “엄벌 필요하다”

옵티머스 ‘뒷돈’ 받은 금감원 전 국장, 2심도 실형 “엄벌 필요하다”

금감원 전 국장, 옵티머스에 금융권 관계자 소개해 뒷돈 법원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사회 신뢰 크게 훼손” 김재형 옵티머스 전 대표, 징역 3년 추로 총 43년형 1조원대 사기 범죄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돕고 금품을 챙긴 윤 모 금융감독원 전 국장에게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 씨는 앞서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챙겨…

130년 만성적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 재정 흑자, 복지·예산 확 줄였다

130년 만성적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 재정 흑자, 복지·예산 확 줄였다

장기간 만성적자 및 디폴트 시달리던 아르헨티나 지난 1월 재정 흑자로 전환, 인플레·환율도 안정 서민 고통 발판으로 이룬 성과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아르헨티나가 12년 만에 첫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각종 복지 삭감을 밀어붙인 결과다. 밀레이 대통령의 충격요법에 단기간 가파르게 치솟은 인플레이션 지표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아울러 달러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암시장)간 간극이 크게 줄면서…

마크롱 대통령, 낙태권에 이어 ‘죽을 권리’도 법제화 추진, 진보 카드로 지지율 반등 노리나

마크롱 대통령, 낙태권에 이어 ‘죽을 권리’도 법제화 추진, 진보 카드로 지지율 반등 노리나

마크롱 “조력사망 법제화 추진하겠다” 가톡릭 반발 불가피, 통과 여부는 미지수 진보적 이슈로 떨어진 지지율 반등 노린다? 세계 최초로 ‘낙태의 자유’를 프랑스 헌법에 명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스스로 죽음을 맞는 조력 사망(assisted dying)의 합법화에 나섰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 발언으로 국내외에서 고립됐던 마크롱 대통령이 진보적 이슈를 앞세워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환자 스스로…

업무시간에 담배 피우고 쇼핑하고, 직장인들 하루 1시간 20분은 ‘딴짓’으로 허비

업무시간에 담배 피우고 쇼핑하고, 직장인들 하루 1시간 20분은 ‘딴짓’으로 허비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 발표 김과장 또 자리 비웠나? 대기업 근로자들 1시간 이상 사적 활동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딴짓하는 근로자 지칭하는 신조어도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자사 근로자(사무직)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의 약 17%를 사적 활동에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대다수 기업은 직원들의 생산성이 개선될…

태국, 상업적 대리모 출산 재허용, 목적은 의료 관광 산업 확대

태국, 상업적 대리모 출산 재허용, 목적은 의료 관광 산업 확대

태국 정부, 의료 관광 확대 위해 외국인 부부 대리모 출산 허용한다 2014년 호주 부부 신생아 유기 사건 이후 ‘상업적 대리모’ 출산 금지 일각서는 반대 목소리도, 인권 침해 및 인간의 존엄성 위협 지적 태국 정부가 외국인 부부의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5년 상업적 대리모 행위를 금지한 지 10년 만이다. 태국이 대리모 문턱을 다시 낮춘 것은 의료…

흑인 아인슈타인·아시아인 나치군, 구글 ‘제미나이’ 오류 파동에 피차이 CEO 책임론 부상

흑인 아인슈타인·아시아인 나치군, 구글 ‘제미나이’ 오류 파동에 피차이 CEO 책임론 부상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리더십 최대 위기 맞았다 아인슈타인이 흑인? ‘과도한 다양성 존중’에 의한 오류 이번 오류는 구글에 ‘치명타’, AI 패권 전쟁서 살아남을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같은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으로 묘사하는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부정확한…

중립노선 폐기하고 서방 동맹으로, 스웨덴의 NATO 합류 “유럽 안보지형 흔든다”

중립노선 폐기하고 서방 동맹으로, 스웨덴의 NATO 합류 “유럽 안보지형 흔든다”

헝가리 의회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32번째 회원국 합류 핀란드·스웨덴 합류로 북해 투사 통로 가로막힌 러시아 스웨덴, 요충지 고틀란드에 막사 확장 등 병력 증강에 속도 200년 넘게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 온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됐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스웨덴을 동맹으로 품으면서 나토는 전략적…

정부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박차, “결국 OTT 배만 불려주는 꼴”

정부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박차, “결국 OTT 배만 불려주는 꼴”

대통령실 ‘유료방송 대가 산정 제도 개선’ 주문 20년째 이어진 사업자 간 해묵은 갈등 해소 목적 한국방송협회 “콘텐츠 업계 리스크 전가 행위” 비판 정부가 유료방송 업계의 오랜 숙원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에…

‘터지면 전 세계 마비’, 무기 개발 의혹에 러시아 “우린 우주 핵무기 반대”

‘터지면 전 세계 마비’, 무기 개발 의혹에 러시아 “우린 우주 핵무기 반대”

러시아 우주 핵무기 개발설에 미국 발칵, 연내 발사 우려 “해당 무기 사용될 경우 완전 다른 차원의 전쟁 벌어질 것” 러시아 “우주 핵무기 배치 강력 반대”, 의도적 잡음 비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우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1년 이상…

트럼프, ‘사기 대출’로 4800억원 벌금 폭탄, 연이은 사법 리스크에 재정 위기 전망

트럼프, ‘사기 대출’로 4800억원 벌금 폭탄, 연이은 사법 리스크에 재정 위기 전망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 “3억6,400만 달러 벌금 내라” 판결 트럼프 즉각 항소 예고 “편향된 판사·검사들 공격받고 있다” 연이은 사업 리스크에 재정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단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기업인 더트럼프오거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의 자산 가치를 조작한 혐의가 인정돼 5,000억원에 가까운 벌금을 물게 됐다. 이 밖에도 형사기소 4건과 민사소송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연이은 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