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경 통과에 “다행스럽다…자영업자 숨 넘어가는 상황”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된 바 있다. 이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코로나 방역 지침을 통해 정부의 재산권 제약 조치가 있어 일어난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됐고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신속한 재정당국 집행으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생활안정 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된 바 있는 총 62조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경이 역대 최대규모인 것과 관련해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럼 영세 자영업자는 숨이 넘어가는데 추경을 안하나”고 반문하며 “물가 문제는 세부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 의식한 탓인지 윤 대통령은 수석 회의를 통에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앞서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전망을 4.5%라는 상당히 크게 잡은 것에 대해 “5%는 실제로 넘을 것으로 보이기에 국민 체감 물가는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민생안정에서 물가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새 정부는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 생활물가 안정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