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민의힘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17일 “남조선에서 대선이 어떻게 진행됐든, 뭐가 논쟁거리가 됐든, 어느 정당이 이겼든 상관할 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에 대한 갖은 험담을 쏟아내고 상대를 해칠 흉심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데 대해 절대 스쳐 지나갈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이른바 안보를 간판처럼 내흔들며 동족을 시도 때도 없이 걸고 넘어져 있지도 않은 위협과 도발을 운운하며 미쳐 날뛰는 국민의힘 패거리들”이라고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이어 “심지어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거리낌 없이 운운하며 북침의 도화선을 마구 흔들어대는 보수패당의 위험천만한 추태는 온 겨레의 경악과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 야망과 동족 대결에 환장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조선 인민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국민의힘과 같은 역정당은 남조선 인민들의 수치이자 망신거리”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동족에 대한 대결 광증에 사로잡혀 화약내 짙은 폭언들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국민의힘이 있는 한 이 땅에서 전쟁 위험은 절대로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