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박기원 기자

경제학자 대통령 뽑았는데 왜? 나흘만에 화폐 가치 13% 날아간 아르헨티나

경제학자 대통령 뽑았는데 왜? 나흘만에 화폐 가치 13% 날아간 아르헨티나

자국 통화는 ‘비료만도 못한 쓰레기’라 비난하며, 달러화를 공식통화로 채택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극우 경제학자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로 차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다. 이에 페소화 가치가 10% 넘게 급락했다. 차기 대통령이 페소 가치를 부인하는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페소 가치 급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여행 금지’, 급속히 냉각 중인 태국의 한류 열기

‘한국 여행 금지’, 급속히 냉각 중인 태국의 한류 열기

แบนเที่ยวเกาหลี(#한국여행금지)가 최근 태국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여행을 왔다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태국인들의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국가가 국경을 통제할 권리는 분명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의 필요성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다.

이스라엘 vs 하마스 ‘신(新)중동 전쟁’ 3차 오일쇼크 부르나

이스라엘 vs 하마스 ‘신(新)중동 전쟁’ 3차 오일쇼크 부르나

이란이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전 단계에 돌입한 이스라엘을 두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이란이 본격적으로 개입한 만큼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로 치솟을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진정되는 듯했던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기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폭행에 협박까지, 학부모 교권침해 2년 새 2배 급증

폭행에 협박까지, 학부모 교권침해 2년 새 2배 급증

연일 교권 논란이 격화하는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가 최근 2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5건이었던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가 2022년 179건으로 급증했다.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④ 키즈 유튜버 백강현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④ 키즈 유튜버 백강현

‘과학 영재’ 백강현군의 아버지 백씨가 백군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백군의 가족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백씨는 유튜브가 생계를 위해 “그나마 할 수 있는 벌이”라고 주장하며 “절대 후원을 바라고 이 내용을 밝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씨의 해명에도 “아이의 뛰어난 능력을 부모가 콘텐츠화했다”는 대중의 지적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 영상에는 아이와 어머니가…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③ 영재교육=특수교육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③ 영재교육=특수교육

이번 백강현군의 사례는 발달에 차이가 있는 아동에게 적절한 돌봄을 제공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 백군은 인지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서적 성숙도, 사회성, 근력, 인내심은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 수준일 터다. 따라서 백군에게 적절한 교육은 단순 월반이 아니다. 특수교육 대상자로써 대했어야 맞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주호민 작가의 자녀교육 문제와 다를 바 없다는 의미다. ‘영재’…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② 경쟁으로 얼룩진 서울과학고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② 경쟁으로 얼룩진 서울과학고

아이큐 204의 만 10세 영재 백강현군이 학폭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과학고등학교(이하 서울과고)의 한 재학생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재학생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과학고등학교의 경쟁적 환경 21일 서울과고에 재학 중이라는 A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브 보고 오신 분들, 무작정 욕하기 전에 한 번만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학교의 내부 사정을 밝혔다….

[빅데이터]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① 신동에서 중퇴자로

[빅데이터]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① 신동에서 중퇴자로

멘사 기준 아이큐 204를 자랑하는 신동 백강현군은 만 10세의 어린 나이에 올해 3월 서울과학고등학교(이하 서울과고)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를 결심하면서 그의 학업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백군 측은 자퇴 배경에 대해 “문제 푸는 기계가 됐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생후 41개월에 방정식 마스터,…

초고령 사회 다가오는데, 정년 연장은 청년층 ‘밥그릇 뺏기’다?

초고령 사회 다가오는데, 정년 연장은 청년층 ‘밥그릇 뺏기’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법정 정년을 65세로 높여야 한다며 최근 법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 주장처럼 법으로 정년을 연장할 경우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장벽과 절망이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경사노위가 법정 정년 연장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국민청원에 따른 대통령 위원회의 대응 경사노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계의…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③ 비경제활동인구 분석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③ 비경제활동인구 분석

한국노동연구원의 2023년 상반기 경제 비경제활동인구에 따르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대비 15만4,000명이 감소했지만, 남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1,000명이 증가했다. 반대로 여성은 23만5,000명이나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의 경우 육아·가사, 쉬었음 관련 활동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반면 여성은 통학 및 쉬었음에서 증가했지만 육아·가사, 취업준비 및 연로에서는 감소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연한 모양새다. 비경제 활동 사유  사유별로 살펴보면 우선 남성 ‘육아 및…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② 니트족을 위한 청년 정책 제언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② 니트족을 위한 청년 정책 제언

최근 청년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청년 정책이 의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으로 분류되는 연령대는 만 19세에서 만 34세다. 일부 지역에서는 조례에 따라 연령 제한을 49세까지 연장하는 등 청년층 확보에 열심이다. 계속 반복되는 청년에 대한 강조는 청년의 본질적인 가치 때문일까, 아니면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고령화를 준비하기 위함일까. 교육도 훈련도 노동도 하지…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① 통계적 착시

[2023청년실업] 20대 노동자가 사라진다 ① 통계적 착시

최근 국내 노동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고용회복, 디지털전환 관련 일자리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노동력 미스매치, 취업자 고령화 등의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 국내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 통화 정책, 경기 침체 위협과 같은 글로벌 과제와 씨름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의 청년층과 관련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구직 활동을 중단하는 20대가 점점 더 많아지고…

국회미래연구원, ‘보존사회’ 원하는 부산시민과 미래대화 나서

국회미래연구원, ‘보존사회’ 원하는 부산시민과 미래대화 나서

국회미래연구원(미래연)이 ‘지역주민들의 미래예측과 비전의 유용성’이란 제목의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75호 보고서를 14일 발간했다. 미래연은 2022년부터 17개 시도의 주민들과 지역의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부산연구원, 부산시청과 공동으로 ‘부산시민과 미래대화’를 추진한 바 있다. 붕괴하는 사회를 예측하다 부산 시민과의 대화에서 무려 62%가 부산이 ‘붕괴하는 사회’로 나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설문조사에서 43.8%가 우려를 표했던…

“나 카이스트 나왔어” 막말 학부모, 신상 털어보니 카이스트 졸업생 아냐

“나 카이스트 나왔어” 막말 학부모, 신상 털어보니 카이스트 졸업생 아냐

한 학부모가 자신이 명문대를 나왔다며 임신 중인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분노한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공개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학부모가 과거 출간한 것으로 알려진 책 서평에 최하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스트 나오면 뭐 하나 학부모 A씨의 발언이 공개된 건 지난 1일이다. 갑질 피해자인 공립유치원 교사 B씨는…

기재부-고용부, 제8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 결론은 또다시 취업률 착시 효과 정책?

기재부-고용부, 제8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 결론은 또다시 취업률 착시 효과 정책?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10일 오전 8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현안 및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2차 운영기관 공모결과, 새롭게 12개소를 선정하여 1,310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기관들도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분주히…

국회입법조사처, “생물테러 대응 체계 점검해야”

국회입법조사처, “생물테러 대응 체계 점검해야”

국회입법조사처는 9일 ‘생물테러 대응 시스템의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오늘날 생물테러 위협은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대표적인 예로, 전 세계는 감염병의 위력을 경험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북한의 무인 항공기 활용과 규제되지 않는 해외 우편물을 통한 생물무기 확산 가능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물테러리즘의 정의 생물 테러리즘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