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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BTS 병역 특혜 논란과 이대남과 尹의 지지율

방탄소년단, 병역 특혜 논란과 부산 콘서트 숙박비 논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의도 관계자들, 尹 대통령, 병역 특혜 결정 무리수 안 둘 것”

 

지난 7일간 ‘방탄소년단(BTS)’ 연관 키워드 네트워크/출처=㈜파비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방탄소년단(BTS)에게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논란이 한동안 언론을 돌다 다시 언급량이 크게 줄었다. 위의 방탄소년단 연관 키워드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좌측의 붉은색 키워드 그룹에서는 병역 특혜에 대한 논의가, 우측의 하늘색 키워드 그룹에서는 부산 콘서트 및 숙박 키워드가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간 ‘방탄소년단(BTS)’ 연관 키워드 언급량/출처=㈜파비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키워드가 언급되는 지면들을 살펴보면 8월 하순까지는 뉴스(하늘색 선) 지면에서 병역 이슈와 함께 언급되다가 8월 31일과 9월 1일로 들어오면서부터 블로그(주황색 선)와 커뮤니티(녹색) 언급량이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부산 콘서트’라는 키워드가 따라온다. 즉 8월 하순까지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혜 관련된 언급이 증가하다가 10월 15일로 예정된 부산 콘서트로 옮겨가면서 병역 논란이 한 차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BTS 무료 콘서트는 현재 공연장 일대 숙박업소의 1박 숙박비가 최대 500만원까지 치솟는 등 ‘바가지 영업’이 문제로 떠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이를 두고 SNS 광고 업계에서는 “병역 특혜 논의가 부정적인 기류를 타자, 논란을 논란으로 덮어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숙박 요금 바가지를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뿌리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사진=하이브

병역 특혜 논리는?

방탄소년단이 국가총생산(GDP)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명확히 계산된 바는 없다. 유사한 정보를 찾기 위해 주식시장으로 고개를 돌리면 방탄소년단으로 만들어낸 매출액이 사실상 전부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50조를 넘는 듯하다가 현재 7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7조원 대의 회사들을 보면 기업은행, 아모레퍼시픽, 한국조선해양(2022년 9월 1일 종가 기준) 등이 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50위 안에 드는 큰 기업을 1개의 가수 그룹이 사실상 이끄는 상황인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를 무시 못 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공감대는 형성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한국이 시가총액 7조원인 비금융권 회사 하나가 없어진다고 망하는 나라도 아닐뿐더러 2022년 현재 군복무 기간은 육군 기준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동반 입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홍보대사 등을 통해 언론에 노출될 기회도 많은 만큼, 경제적 이익이나 커리어 중단 등이 엄청난 장애요소인지에 대해서는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이대남과 尹 대통령의 지지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간의 권력 다툼으로 보였던 속칭 ‘이준석 쳐내기’가 실제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하는 말이 나오면서부터 대통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이대남(20대 남성)들의 의견은 대체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혜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한국 남성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는, ‘나는 고생했는데 왜 너만 특혜를 받냐’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댓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 측에서도 논란을 의식했는지 지난 3일간 부산 숙박 요금 이슈로 인해 병역 특혜 논의는 흐려진 상태다. 최근 부산 숙박 요금 논란의 중심에 선 하이브 측에서도 무리하게 이슈를 끌어올려 봐야 홍보에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 SNS 마케팅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여의도 관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병역 특혜를 결정하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여가부 폐지, 사병 월급 200만원 등의 공약이 유명무실해지는 중인데 방탄(소년단) 병역 특혜가 가시화되는 순간 이대남뿐만 아니라 20·30 남성들 대부분에게 외면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평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담뱃값 올려서 탄핵당했다는 우스개가 있었는데, BTS 군대 빼주다 탄핵당했다는 말은 우스개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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