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통일부 폐지 없다… 고유 기능 더 강화할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이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통일부 폐지는 없다”라고 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3일 “통일부는 존폐 여부를 검토하는 게 아니라 고유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통일부가 시행하는 현 정부 정책에서 벗어나 통일부가 가진 고유의 업무 기능, 남북 교류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기능을 되찾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는 안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통일부에 대한 문제 인식은 남북 문제에 대한 기본 기능을 수행해야 할 통일부 업무가 현실적으로 청와대가 주도한다는 데서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부의 되찾아야 할 기능은 남북 교류협력, 인도주의 지원에서 시작되는 가장 기본적인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일부의 업무가 그것을 제대로 수행했느냐에 대한 의문점이 있어 왔고 거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인수위원들이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 통일부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단 원칙 아래 통일부의 고유 기능이 새 정부에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는 정부 외교안보 기능 구조 조정과 관련해 통일부 업무 분장과 개편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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